✍️ AI 시대, 우리는 지금 무엇을 알아야 할까?(다스뵈이다 박태웅 의장 요약본)
지금은 더 이상 “AI가 뭔가요?”라고 물어볼 수 없는 시대입니다.
우리는 이미 AI 시대 한가운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만의 '소버린 AI(Sovereign AI)', 즉 주권형 AI 개발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 "우린 늦었어."
- "그냥 외국 모델 쓰면 되지."
- "특수 분야 AI나 잘하자."
- "오픈소스 모델이면 충분한 거 아냐?"
과연 그럴까요?
정말 AI 시대엔 선택지가 있는 걸까요?
✅ 1. AI 시대에 '늦었다'는 말은 질문 자체가 틀렸다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거대 언어 모델은 미국이 다 해놨고, 중국도 앞서 있는데 지금 시작해선 늦었다.”
하지만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국방 분야를 봅시다.
미국 팔란티어(Palantir)는 AI를 이용해 전장의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몇 초 안에 최적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건 소형 모델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거대 모델(Giant Model)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만약 우리의 군대가 거대 모델 없이 전쟁에 나간다면?
적이 실시간 전략을 AI로 조율하는 동안, 우리는 전화로 보고하고 명령받는 사이에 이미 당하게 됩니다.
이게 AI 주권의 문제입니다.
✅ 2. 소버린 AI란? 주권형 AI가 필요한 진짜 이유
'소버린 AI(Sovereign AI)'는 보통 ‘주권형 AI’로 번역됩니다.
즉, 우리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개발하고 통제할 수 있는 AI 모델을 의미합니다.
📌 핵심은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AI에 대한 국가 주권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할까요?
🔹 의료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의료 디지털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외국 기업의 AI에 맡긴다면 개인정보 문제는 물론, 데이터 주권 자체를 잃게 됩니다.
🔹 산업
전 세계에서 모든 산업 밸류체인(철강, 조선, 반도체, 디지털)이 집약된 유이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한국이 제조업 AI를 주도하지 못하면, 우리의 산업 노하우는 외국 AI 회사에 복제당할 수 있습니다.
🔹 국방
AI가 전장의 승패를 가르는 시대입니다.
전쟁은 몇 초 안에 전략을 내는 나라와, 몇 분 안에 회의하는 나라의 싸움이 아닙니다.
✅ 3. 거대 모델 없이는 소형 AI도 못 만든다
일각에서는 “소형 모델로 특수 목적 AI를 잘 만들자”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건 기술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 소형 모델은 '거대 모델'이 있어야 만들어집니다.
- 증류(distillation): 큰 모델의 답변 패턴을 학습해 소형 모델을 만듦
- 양자화(quantization): 연산 정밀도를 줄여 모델 경량화
- 프루닝(pruning): 중요하지 않은 뉴런을 제거해 속도 최적화
이 모든 기술은 우수한 거대 모델이 있어야만 가능한 작업입니다.
즉, 소형 AI 전략조차 거대 AI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 4. 오픈소스 AI 모델이 해답이 될 수 없는 이유
일부에서는 “페이스북의 LLaMA나 알리바바의 Qwen 같은 오픈소스 AI를 쓰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주권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 페이스북도 LLaMA 4 실패 후 자체 개발로 방향 전환
- 오픈소스는 성능 보장도, 유지 보수도, 방향성도 없습니다.
- 남이 문 닫으면 우리 AI 산업도 무너지는 구조입니다.
AI는 전략 자산입니다. 국가 안보, 의료, 산업, 교육… 전 분야에 쓰일 무기를 남의 것에 의존한다?
위험천만한 발상입니다.
✅ 5. 한국은 오히려 AI에 가장 적합한 나라다
한국은 오히려 지금 AI 산업에서 골든타임에 있습니다.
- 디지털 인프라 세계 5위
- 의료 데이터 품질 세계 최상
- 산업 노하우가 내재된 밸류체인 보유
- 세계 탑 20 AI 중 국산 모델 2개 진입 (업스테이지, LG AI 연구소)
게다가 지금까지 우리 산업은 항상 "늦었다"는 말을 들으며 시작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포항제철, 현대조선… 모두 그런 소리를 들었죠.
하지만 결과는 어땠나요?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 6. 왜 '우리 모델'이어야 하는가 – 팔란티어 사례
팔란티어는 기업의 온톨로지(ontologies)를 구성해 AI에 최적화합니다.
이는 기업의 모든 흐름과 비밀을 데이터로 분석한다는 뜻입니다.
만약 우리 조선소, 우리 반도체 기업이 외국 AI 회사와 협력해 모든 운영 흐름을 공개하고,
그 회사가 나중에 경쟁 국가의 기업을 컨설팅한다면?
우리의 산업 노하우가 통째로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렇기에 ‘소버린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 결론 – 거대 AI는 국가 전략이다
지금은 ‘소버린 AI’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그 선택지는 없습니다.
안 하면 무너지게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지금 한국은:
- 세계 20대 AI 중 2개 보유
- 산업 밸류체인, 의료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최상
- GPU만 주면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의 인재 확보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100조 투자는 단순한 기술 육성이 아니라
국가 전략 자산을 지키기 위한 '주권 수호 전쟁'에 가깝습니다.
📌 요약하면
- 거대 모델 없이는 AI 생태계 자체가 안 돌아간다
- 오픈소스 의존은 국가 전략상 취약
- 소형 모델도 거대 모델 기반 위에서만 의미 있음
- 한국은 제조, 의료, 산업, 디지털에서 이미 AI 최적화 국가
- 주권형 AI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방송을 보면서 조금 힘들더라도 소버린 AI를 국가적으로 반드시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언제나 모든 분야에서 0에서 시작해서 최고의 반열에 오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의 격변기인 요즘 아무리 늦었다 하더라도 우리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소버린 AI 개발에 착수해야 하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